‘키 리졸브’ 와 ‘독수리’ 훈련에 따른 소고(小考)

(예) 해군제독 청산 전상중 書

  • 입력: 2011.02.24 19:02:28 / 수정: 2011.02.24 19:02:28
  • 기 사


▲ 항공모함 이착함훈련


28일부터 시작되는 ‘키 리졸브(Key Resolve)’ 와 ‘독수리(Foal Eagle)’ 훈련은 한반도 전역에서 전투준비태세(戰鬪準備態勢) 능력을 강화해 대한민국을 외부침략으로부터 방어(防禦)하기 위한 훈련(訓練)이다.

이 훈련을 앞두고 군(軍)과 사회(社會) 일각에선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도발(挑發)하겠느냐’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북한의 잇단 대화 제의 등 미묘한 변화를 볼 때 북한이 이미 유화국면(宥和局面)으로 방향을 정한 만큼 무모한 도발(挑發)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기 한다.

그러나 지난 8월에 이미 북한이 서해 5도서를 공격할 징후(徵候)를 포착했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고, 연평도 도발(挑發)이 이뤄지기 불과 며칠 전에도 감지(感知)했지만 설마가 사람 잡은 꼴이 됐지 않은가.

돌이켜보면 북한은 1992년 2월에 합의한 ‘남북은 상대방에 대한 무력 사용금지, 현존 군사분계선의 준수 그리고 핵무기 안 만들기등’의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내 위반(違反)하거나 무효화(無效化)시켜 버렸다.

그뿐인가, 국제적(國際的)으로도 1994년 미.북 ‘제네바 핵 기본 합의’ 이래 ‘6자회담’에 이르기 까지 관련국들을 교묘히 속여 지하 핵실험까지 강행(强行)했고, 지금은 농축우라늄탄 까지 만들고 있지 않는가.



▲ 해군 기동훈련


그래서 표면상의 대화 제의가 또 다른 음흉한 계략(計略) 일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연유(緣由)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결국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사태는 우리에게 이런 고민(苦悶)을 던져줬다.

국가적 위기(危機) 앞에선 그 누구도 따로 있을 수 없다. 국가 안보(安保)는 산소와 같은 것이어서 그 어떤 가치(價値)나 이론(理論)보다 우선한다는 것이다.

또한 체제유지의 한계(限界)에 직면한 북한이 체제의 운명(運命)을 걸고 일대 모험적 도발(冒險的 挑發)을 이어갈지 모른다. 앞으로 그 어떠한 도발(挑發)에도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국가적 대비태세가 재정비(再整備)되어야 함은 물론 북한에게 추가 도발(挑發)은 철저한 응징(膺懲)이 뒤따를 것임을 명확히 인식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을 앞둔 군(軍)이 적(敵)에게 한 치의 허점도 보이지 않고, 어떠한 도발(挑發)에도 단호히 응징(膺懲)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야 한다.

그리고 이차적으로 대통령이 참석한 중앙통합방위회의(中央統合防衛會議 )같이 정부도 단발성(單發性)의 보여주기 위한 정책(政策) 대신 확실한 믿음과 실천적(實踐的) 대책(對策)으로 흔들리는 우리 국민의 안보의지(安保意志)를 되 잡고, 국민 모두에게 희망(希望)을 주어 나가야 한다.

<나라가 아무리 강대하다 하더라도 전쟁을 좋아하면 반드시 망하고, 천하가 비록 태평하다 하더라도 국방에 소홀하면 반드시 위기에 처하게 된다.(사마양의)>



2011년 2월 24일
진해 천자봉 기슭에서
(예) 해군제독 청산 전상중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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