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군수품 돋보기-공기호흡기
착용과 동시에 호흡 가능 … 50분간 `안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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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G 연습의 일환으로 지난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민ㆍ관ㆍ군ㆍ경 합동 테러대비 훈련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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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식방지구명구인 `SCA330'. |
이번 훈련 중 정부 주도의 을지연습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의 중앙행정기관과 산하기관, 지방행정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부 주도 을지연습은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안보정세에 따라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열린 것이어서 더욱 실전과 같이 펼쳐졌다. 특히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행사 시설과 주요기반 시설 등에 대한 대 테러 훈련이 전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훈련에 참가한 군 장병들 대부분은 공기호흡기를 착용한다.
장병들이 착용하는 공기호흡기는 화학 및 유독가스 작전 지역이나 산소 결핍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
탱크에 충전된 공기를 호흡기 호스를 통해 안면부에 공급함으로써 압력이 외부 공기보다 항상 높게 유지돼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개인 호흡장비다.
현재 군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기호흡기는 산청이 생산하는 SCA680W+.
이 제품은 산소가 부족한 지역이나 유독가스가 유출된 지역에서 장병들이 약 50분 동안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장비.
무게는 8㎏ 이하로 등지게에 장착된 고압공기 용기에는 최대 약 2000ℓ의 공기를 충전할 수 있다.
얼굴에 쓰는 면체(마스크)를 착용한 후 별도의 밸브를 조작하지 않고도 첫 호흡만으로 신속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FBO(First Breathing Open) 방식으로 제작됐다.
면체는 안면렌즈, 양압조정기 분리버튼, FBO 양압조정기, 전성판, 대기호흡장치, 배기밸브, 면체 스트랩 및 면체 고무 등으로 구성돼 안면보호 역할을 한다.
렌즈는 1안식 전면형 타입으로 넓은 시야범위를 제공하고 사용자가 면체를 착용한 상태에서 외부의 공기만으로 호흡할 수 있는 장치인 대기호흡장치가 장착돼 불필요한 용기 내 공기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면체에 공기를 공급하는 공급밸브에는 비상시 별도의 공기관로를 통해 고압공기용기 내 공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비상(BY PASS)밸브 장치가 있다.
등지게는 착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상·하·좌·우로 움직일 뿐만 아니라 전·후 방향으로도 회전이 가능해 입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8웨이 무빙구조로 돼 있어 공기용기의 하중을 분산시켜 최적의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어두운 곳이나 유독가스로 인해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공간에서도 착용자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대피자의 유도등 역할을 할 수 있는 점멸장치가 등지게 양쪽에 부착돼 있다.
특히 용기밸브를 열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이 점멸장치는 사용자의 공기용기 내 압력이 약 55bar로 떨어질 경우 녹색 점멸등이 적색으로 전환돼 소음이 많은 현장에서도 잔압 부족으로 인한 탈출 시기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등지게 허리벨트는 착용자의 체형에 맞게 양손으로 손쉽고 신속하게 조절이 가능하며 허리벨트 버클은 300bar의 하중에도 견딜 수 있는 원터치 방식으로 결합과 분해가 용이하다.
또 등지게에 부착된 경보기는 실린더 내 잔압이 약 55bar일 때, 경보음을 발생시켜 사용자가 작업을 중지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알려주며 용기 내 잔압이 약 10bar가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경보음을 발생시킨다.
사용자가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보관하는 고압공기용기는 알루미늄라이너에 에폭시 수지가 함유된 탄소섬유 및 유리섬유를 더해 성형한 카본 복합용기로 알루미늄 용기나 유리섬유 복합용기에 비해 가볍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용기에는 온도상승 및 과충전으로 인한 용기 파역 등의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부착된 용기밸브가 장착된다.
압력계가 내장된 고강도 알루미늄합금 재질의 이 용기밸브는 밸브를 열지 않고도 항상 용기 내 잔압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 제품은 소방용 국가검정품으로 미국 교통국(DOTㆍDepartment of transportation) 인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산청은 질식방지구명구(EEBD)인 SCA330도 군에 납품하고 있다.
산소결핍, 유독가스 및 증기에 오염된 지역으로부터 탈출할 때 약 12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비상탈출용 호흡장치인 SCA330은 함정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 및 산소결핍으로부터 생명을 보호하는 장비로 주로 해군함정에 탑재된다.
고압 실린더 내의 압축공기를 두건 내로 공급받으며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함정용 비상탈출 호흡구로 두건과 실린더, 휴대용 가방 등으로 구성된다.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에 의한 형식승인품으로 한국선급협회(KR)의 개별감정을 필한 제품으로 실린더 내 고압공기를 감압해 약 35ℓ/min의 공기를 일정하게 두건 내로 공급해 준다. 두건 내부로 공급된 공기는 배기밸브를 통해 두건외부로 배출되는 구조다.
폴리우레탄 재질의 두건은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두건 렌즈는 PVC 재질로 시야가 넓고 깨끗하다. 휴대용 가방의 투명창을 통해 가방을 열지 않고도 실린더 내 공기의 잔여 압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산청은 이 같은 공기호흡기를 군에 매년 400여 개씩 납품하고 있다.
“신형방독면 체계개발사업 성공적 마무리 자신”-이수역 산청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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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투자를 통한 신소재 개발과 세계 제일을 향한 품질 경쟁력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이수역(사진) 산청 대표이사의 말이다.
창업품목인 방열복이 1979년 특허협회 우수발명품으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투자로 유망ㆍ우량ㆍ기술혁신형(INNO-BIZ) 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신기술(NET) 및 신제품(NEP) 인증은 물론 발명의 날 표창을 받는 등 선진국에 기술 의존도가 높은 제품 및 수입대체가 필요한 품목의 기술개발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게 이 대표이사의 설명.
이 대표이사는 “현재 석ㆍ박사 등 전체 인력의 18%에 달하는 16명의 연구 인력을 확보해 기업부설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매년 매출의 약 10%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발맞춰 방독면 등 현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지난달에는 앞으로 한국군이 사용할 신형방독면 체계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장병들에게 보다 좋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이사는 “신형방독면은 군의 요구에 따라 넓은 시야 확보를 위해 단안식 렌즈를 적용하고 호흡저항을 줄이기 위해 2개의 정화통을 장착해 착용감을 개선하는 등 기존의 제품보다 휠씬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이사는 “한국군의 신형방독면 체계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쳐 세계 최고 수준의 방독면을 만들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에도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