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장갑차 신속하게 조달하라”

김가영 기자

  • 입력: 2010.08.19 00:14:55 / 수정: 2010.08.19 00: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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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을지프리덤가디언' 전시 군수지원 검증 전투 부대 요청→ 장비 계약→인수인계 전 과정

방위사업청이 2010년 UFG 연습의 일환으로 실시한 ‘장갑차 긴급조달훈련’ 중 경남 창원에서 육군1기갑여단으로 옮긴 K200
 장갑차를 부대 관계자가 하역하고 있다.

 ‘전투 중인 전방부대가 긴급 요청한 장갑차를 신속하게 조달하라!’

 방위사업청은 2010년 을지프리덤가디언(UFG:Ulchi Freedom Guardian) 연습에서 ‘장갑차 긴급조달훈련’을 실시했다.

군수부대가 비축 물량을 전방부대에 긴급 조달하는 훈련은 예전에도 더러 있었지만 전시에 군이 요구하는 장비의 계약부터 최종 인수인계까지 전 과정을 훈련한 것은 방사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훈련은 16일 방사청이 전방부대로부터 장비 보충 요청 메시지를 접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신속하게 계약 판단과 절차를 진행해 K200 장갑차 2대에 대한 조달 계약을 방산업체와 체결했다. 평소 각종 계약관련 절차는 모두 전산으로 진행하지만 이번에는 전시에 전산망이 마비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전부 수기(手記)로 처리한 것이 특징.

 이어 17일에는 장갑차 조달 계약을 체결한 경남 창원의 두산DST로부터 양산 중인 K200 장갑차 2대를 인수받아 25톤 트레일러에 적재하는 훈련을 했다.

훈련은 18일 전방으로 수송한 K200 장갑차를 육군1기갑여단에 인수인계하고 업체에 대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방사청은 이 같은 과정에서 신속한 업무추진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전산 여건이 열악한 전시상황을 가정해 장비의 긴급조달 절차를 익히고 미처 파악하지 못한 문제점을 꼼꼼히 점검해 긴급상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방사청은 장갑차 긴급조달 훈련 외에 해외 현지구매반 파견절차 훈련도 시행했다.

전시 초기에 전투에 긴요한 장비·물자의 소요가 급증하는 반면 국내 생산은 제한되면서 해외 구매 물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소요군이 요구한 전시 조달물량을 해외에서 신속히 획득하는 절차를 익힌 것.

방사청은 이번 훈련을 위해 과거 계약 실적을 토대로 소요군이 요구하는 품목 하나하나에 대해 현지 구매할 국가·업체를 사전 식별하고 구매 담당자를 과거 국제계약 경험자와 어학능력 우수자로 편성하는 등 관심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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