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민·군 혼연일체 `START' 해상침투 대응 `SMART'
해군·해병대 2일차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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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UFG 연습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해군 7함대 상륙지휘함 블루릿지함(LCC-19·1만9600톤)이 16일 해군 |
충무훈련은 국방부와 비상기획위원회가 주관해 매년 병력·인력·물자동원과 테러진압 등 전시 대비 업무 전반에 걸친 종합훈련으로서 실제 인원이 소집되는 훈련은 4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건축ㆍ토목ㆍ전기관련 기술인력 21명과 굴착기ㆍ기중기ㆍ공기압축기ㆍ지게차ㆍ로우더ㆍ그레이더 등 건설용 기계 6대가 동원된 충무훈련에 소집된 인력들은 작전사 소개 및 간단한 안보교육을 받은 후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했다.
또 부산기지전대 시설대대가 적의 공격으로 주변전실이 피폭됐다는 가정하에 비상 발전기를 가동시키는 FTX 훈련을 참관했다.
이날 훈련에 동원된 인원은 대부분 40~50대의 건설관련 자격증 소지자로서 현장 경험이 풍부해 유사시 즉각 활용이 가능한 자원이다.
최인호(대령·해사37기) 부산기지전대장은 “이번 훈련으로 인력·장비 동원계획의 실효성을 높였으며,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통한 전시 피해복구 임무수행능력을 배양했다”고 말했다.
1함대사령부는 이날 국군강릉병원과 함께 동해상에서 발생한 환자를 국군강릉병원까지 이송하는 해상 전상자 처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육지와 떨어져 있는 해상에서 대량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경우를 가정해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응급처치와 이송으로 아군의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날 훈련에는 동해상에서 원인불명의 피해를 입은 초계함의 부상 장병들을 후송하기 위해 응급처리반 2개 조를 편승한 고속정이 긴급 출항해 현장에서 환자를 신속히 기사문항으로 후송, 인근 의료기관인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했다.
3함대사령부는 이날 UFG 일환으로 남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반잠수정 격침 훈련을 컴퓨터를 활용한 지휘소연습(CPX)을 실시했다.
연습은 17일 새벽 1시쯤 여수 돌산도 근해에서 20노트 속력으로 기동하는 미상의 함체를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이던 3함대 소속 고속정이 이 함체에 접근해 신분 확인 요청을 시도했으나 갑자기 고속정에 사격을 가하며 전 속력으로 도주했다.
이에 고속정은 자위권 차원으로 30㎜ 주포와 20㎜ 벌컨, M60 기관총, 소병기 등 함의 전 화력을 동원해 즉각 대응사격을 가했고, 동시에 함대사령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했다. 이후 함대 사령부가 직접 작전을 지휘했다.
함대사령부는 고속정 두 척에 격파 사격을 지시했고, 캄캄한 밤 끈질긴 추격전 끝에 1시간여 만에 적 반잠수정을 격침시키면서 훈련은 절정을 이뤘다. 격침된 함정에서는 침투경로가 표시된 지도와 북한군 시신 2구가 발견됐다.
특히 함대는 적의 추가 도발을 대비해 해상 경비 전력을 강화하고, 격침된 반잠수정의 모선이 있을 수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 물샐틈없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해군3함대는 1998년 12월 17일 밤 11시 15분쯤 여수 돌산도 근해에서 침투를 기도한 북한의 반잠수정을 끈질긴 추격 끝에 격침시킨 바 있다.
제주방어사령부는 이날 새벽 후방교란 및 국가 중요시설 타격을 위해 침투하는 적 특작부대를 경찰·해경 등 유관기관 등과 합동으로 전원 사살하는 절차훈련을, 오후에는 사령부 위성안테나 피폭 시에 다른 지역에 있는 예하 부대 위성장비를 이용해 위성지휘망을 원격으로 구성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해병대사령부도 이날 작전계획 실행 여부에 대한 지휘참모 훈련을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강도 높게 실시하며 전시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해병대는 미국 본토와 하와이,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개된 미 해병대 증원세력과 함께 전투참모단을 구성, 해병대사령부 전시 지휘소에서 컴퓨터를 이용한 지휘소연습(CPX)을 통해 실질적으로 연합작전 수행절차를 숙달 중이다.
특히 해병대는 1만4500톤급 대형수송함독도함에 해병기동군(MTF) 참모단을 파견, 원정 상륙작전에 대한 지휘참모훈련을 통해 원거리 상륙작전능력 배양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앞서 미 해병대는 각 분야에 대한 선임 관찰관과 전투참모단을 파견, 분야별 세부 사항에 대한 작전 협조로 유사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사전에 치밀하게 대비했다.
특히 해병대는 미 해병대와의 연합상륙작전을 위해 한미 해병작전 협조반(MOCT) 등 원활한 지휘관계를 위한 편성체계를 조직해 이번 UFG 연습 중 상륙작전 작계시행에 대한 능력을 검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