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후퇴는 없다
漢나라를 세운 劉邦 수하에 張良 蕭何 韓信이 있었다는 것은 역사를 배운 사람은 모두 안다. 그 중에서도 파초대원수로서 군을 통수하였던 韓信의 고사는 군인이라면 누구나 되씹어 볼만한 점이 많은데, 특히 韓信이 대장들을 모아 놓고 내린 17조의 군령 가운데는 오늘날에도 깊이 새겨야 할 점이 있다. 몇가지만 꼽아보면,
이름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는 자는 慢軍
사고가 있어도 보고하지 않는 자는 懈軍
원망하는 말을 늘어놓는 자는 橫軍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자는 妖軍
간사한 말로 이간하는 자는 謗軍
계획을 누설하는 자는 背軍
명령을 짜증스럽게 듣는 자는 恨軍
금곡과 양곡을 개인적인 일에 쓰는 자는 弊軍
적을 탐지하는 일을 그르치는 자는 誤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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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17개조에 해당하는 자는 참형에 처한다.
걸핏하면 ‘남의 탓’을 하고, 사고가 있어도 보고를 하지 않고, 적을 탐지하는 일을 게을리하면서, 원망을 늘어놓는 들은 자들은 , 어느 시대, 어느 軍에나 있었으니, 한신의 軍令은 모름지기 軍을 통수하는 모든 장령들이 깊이 명심하여 군의 단합과 능률을 저해하는 요소들이 번져나가지 않도록 할 것이다.
새로이 합참의장으로 통수권자로부터 斧鉞을 수령한 한민구 장군은 천안함 사태로 드러난 軍의 여러 문제를 상호 대화와 소통을 통해, 虛心坦懷하게 벗겨 놓고 개선을 강구하는 실질적 노력을 강구하기 기대한다. 지금 우리 군은 우수한 상급자에 주눅이 들고 업무와 책임을 미루는 병폐에 빠져 있는 듯 하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책임질 것은 확실히 책임지는 업무수행 체제를 확립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합동조사단 브리핑시 제시된 북한 어뢰도가 실제와 다르다는 것을 장관이 지적하여서야 바로 잡는 조직이 되어서야 어찌 되겠는가?
전작권 전환 연기도 확실히 우리 군의 생리와 습성을 다잡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No more retreat.
어떻게 되겠지하고 미루다가는 自主國防은 百年河淸이다. 軍人의 自尊心은 말할 필요도 없고 미군에 대해서 어떻게 또 다시 손을 내밀 수 있을 것인가? 국방비 증액은 필수적이나, 여기에 기대지 말고 한정된 범위내에서 軍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 이것이 국민과 동맹국의 신뢰를 얻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다.
軍은 모름지기 日新 日新 又日新의 자세와, 月月火水木金金 의 각오로 매진하라.

